가족외식 추천, 평택 '대게나라' 킹크랩 후기 (+시가)

날씨도 한참 더워지고 기운이 빠지던 무렵 휴가를 맞이해서 엄마와 오붓하게 데이트를 했다. 평소에 엄마가 좋아하시는 대게나 먹을까 해서 대게나라에 갔다가, 전에 회사 회식 때 대게나라에서 킹크랩 먹었던 생각이 나서 킹크랩을 먹기로 결정!!

 

 


대게나라 도착해서 1층에서 우리가 먹을 킹크랩을 고르고 값을 지불하고 2층에 올라갔다. 2층에서는 자리를 잡고 앉아 기다리면 끝! (따로 1인 3,000원의 상차림을 주문하면 여러가지 코스 반찬이 나온다.)

 

보통 사람이 항상 많은 편이라서 혹시나 싶어 미리 예약을 하긴 했는데 휴가시기이고 그래서인지 엄청 붐비고 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가기 전엔 항상 예약하는 걸 추천!

 

가장 처음 게살죽부터 시작해서 광어회, 연어, 라조기(잘 기억이 안 난다), 해물 탕국, 오징어무침, 동치미 등이 나온다. 엄마가 입맛이 까다로워서 식당 음식더러 맛있다는 말씀을 잘 안 하시는데 이날은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맛이라며 좋아하시는 걸 보니 덩달아 기분 좋고 뿌듯. ㅎㅎ

 

 

이건 초점이 왜이려

 

토마토랑 새싹채소에 닭가슴살을 찢어올린 것이 있었는데 신선하고 맛있었다. 얘기하며 천천히 먹다 보니 드디어 메인인 킹크랩이가 등장했다. 백세주도 한 병 시키고~ 야무지게 먹어야지~

 

 

 

 

츄릅.................

 

 

 

 

기껏 산 카메라 집에 고이 모셔두고 와선 사진을 이렇게 밖에 찍지 못하는 게 너무 낙담스러웠지만.... 어쨌든 실물의 반도 안 담긴 사진. 킹크랩이 진리다 진리. 꽉꽉 들어찬 속과 쫀득한 식감. 마지막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먹기 좋게 다 칼집 내서 나오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었다. 만족!

 

킹크랩 다 먹었으면 무조건 밥 볶아먹어야 하니까 배는 부르지만 볶음밥 한 개 주문해서 클리어.

 

진짜.... 내가 너 먹으려고 왔다 이 녀석아........................

냉큼 내 입으로 들어오지 못할까!?!

(작아 보여도 양이 상당하다)

 


작년 12월 즈음 킹크랩 시가가 89,000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방문해보니 더 올라 있었다.

7월 말 기준으로 1kg당 108,000원.

킹크랩 계모임이라도 만들어야 될 것 같다. 비싼데 너무 맛있다....... 크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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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올리브:O
작성일
2019. 8. 9.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