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벌 대동국수 | 맛있게 잘먹다가 참사 | 손베임




언제나 맛있기로 유명한 (내가 사랑하는) 대동국수 소사벌.

지난주 금요일에 이유를 모를 충동에 휩싸여 친구랑 급히 만난 퇴근 후 저녁! 대동국수에 오랜만에 갔다.


지금 생각하면 뭐에 홀린 것 같다 ㅠㅠㅠ



오랜만에 막걸리를 적시자고 국수와 함께 주문해놓고
설레하다가
(국수 먹으러 갔는데 국수사진은 안찍은)







나름 또 단백질 안주 시킨다고 육회도 시켜주고 무섭게 흡입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이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육회은 나름 양이 많다.

언제 가도 시끌벅적해서 서로의 목소리도 잘 안들림 ㅋㅋㅋㅋㅋㅋ 그게 이곳의 매력이다.

그와중에 자리를 또 하필 한가운데를 앉아서 (((선택권이 있었음에도 굳이 내가 그러자고^^)))) 등받이가 없는 철통의자(뚜껑있는)자리에 앉아서 굉장히 360도에서 소음폭격을 맞음










적당히 막걸리 마신 후에 소주로 갈아탄 우리는 불닭치즈를 시켰는데 참사가 일어났다.

그 철통의자를 잡고 당겨서 다시 앉다가 검지손가락이 뚜껑에 끼었고+체중을 실어 눌렸고+절대 날카롭지 않은 그 뚜껑에 손가락이 베었고+아주 회뜨듯이 살점을 파고 들어갔고...........

첫순간 망치로 맞은듯이 얼얼했다가 찢어지듯 쓰라렸다가........ 멘탈나감.


절대 베일수가 없고 베일리가 없다고 생각한 물건에 그렇게 뭉툭한 물건에 이렇게 당하니까 참 어이가 없을 뿐 ㅋ....



​혹시 이글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고깃집 같은 곳 가면 있는 뚜껑있는 동그란 의자 앉았을때 절대 저처럼 뚜껑만 잡고 끌어당겨 앉다가 참사를 당하지 마소서 ^^ .....................




참고로 쫄보라서 파상풍 걱정에 잠까지 설쳤다는거 ^^










상처 상태보고 응급실 가야하나까지 생각했었을 정도고 옆에 친구도 심각한거 아니냐고 했을 정도이니.....


한가지 잘했다는 생각이 든건 ‘크게 베였을 때 곧바로 상처를 오므려주면 살끼리 다시 붙는다’는 어른들 말씀이 생각나서 얼른 꽉 잡아쥐었는데

그덕인지 피는 많이 나지 않았고


더 앉아 술먹을 수 없어서 파하고 부랴부랴 집와서 소독하고 집에있는 약과 밴드 총동원 ㅠㅜㅠㅠㅜㅠㅠㅠ 어흥어흥으으응엉엉
저 주변 붉은것은 저 주위가 다 쓹혀서 저런거 ㅜㅜ


하루이틀 지나고보니
상처입구는 그대로 붙어버렸더라는. (그 안은 아직 붕떠있는기분.....)



​​사람은 별 것 아닌 것에도 쉽게 다칠 수가 있다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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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올리브:O
작성일
2019. 3. 4.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