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영화 TOP 3
오늘은 현재까지의 제 기준으로 넷플릭스의 드라마와 영화를 추천하려 합니다. '넷플릭스의'라는 표현을 썼지만 넷플릭스 제작이 아닌 작품도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고 있는'이 맞는 표현이 되겠네요.
저는 취향이 그리 확고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손이 안 가는 작품은 시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제 취향과 좀 다르신 분은 아마 추천한 목록이 마음에 안 드실 수도 있겠네요! ^^
넷플릭스에서 제가 몹시 많은 작품을 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넷플릭스가 익숙치 않은 분이거나 무엇부터 봐야 할지 잘 모르겠을 분들을 위해 시작해보겠습니다! Let's go!
3
<어쩌다 로맨스>
출연: 레블 윌슨, 리암 햄스워스, 애덤 더바인
감독: 토드 스트라우스 슐슨
<어쩌다 로맨스>는 로맨스 영화를 믿지 않는 여자 주인공이 머리를 다친 후 깨어보니,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이 되어 온통 아름다움 뿐인 세상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내용입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기대할 요소들이 무난히 들어가 있고요. 처음에 소재만 보고서는 얼핏 <아이 필 프리티>를 떠올리게 되었는데, 막상 들춰 보면 다른 이야기입니다. 다소 황당한 설정이지만 웃고 넘길 수 있는 사랑스러운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신의 인생에 로맨스는 없다고 생각하는 자조적인 여자가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내용으로 로맨스 코미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는 이렇게 소재만 보고서 어떤 기존의 작품을 떠올리게 만드는 부분이 은근히 많은 것 같습니다. 같은 또는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 우리는 이렇게 만들어 봤어~ 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럴 때 보세요!
오래간만에 약속 없는 한가한 휴일 오전, 실컷 늦잠 자고 일어났는데 침대에선 더 뒹굴거리고 싶다!, 커튼을 걷고 햇빛을 받으며 간단히 시리얼 등의 요기를 한 다음, 이부자리에 그대로 누워서 <어쩌다 로맨스>를 즐기시는 겁니다. 실없는 장면에선 그냥 웃고, 감동적이면 울다가, 출출하면 과자 먹으면서요!
2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출연: 라나 콘도어, 노아 센티네오, 자넬 패리쉬
감독: 수전 존슨
지금까지 쭉 짝사랑만 고수해 온 라라 진. 한국 혼혈의 설정인 인물입니다. (하지만 배우님이 한국계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녀가 짝사랑한 상대는 총 5명입니다. 그녀는 짝사랑 상대가 생기면 언제나 러브레터를 썼는데요, 부치지 않는 편지인 겁니다. : ) 혼자만 소중히 간직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편지들을 어느 날, 그녀의 여동생이 각각의 짝사랑 앞으로 보내버리면서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 짝사랑 다섯 명에는 그녀의 언니의 남자 친구도 포함되어 있죠. ^^
자, 여기까지만 들어도 흥미롭지 않나요? 생각만 해도 내가 다 얼굴이 붉어지고 민망해지는 상황 아닌가요? 전 당장 플레이를 누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럴 때 보세요!
'나 오늘 정말 잘생긴 얼굴에 취하고 싶다.', '생기 넘치는 하이틴물을 보고 싶다.', '그냥 좀 설레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드는 어느 날 저녁, 맥주 한 캔 까놓고 즐기는 거 어떠세요? 우선 남자 주인공 역을 맡은 노아 배우가 모든 화면에서 하드 캐리를 합니다. 참고로 주인공들의 케미가 상당하여 많은 팬층을 확보했고요, 시즌2 제작까지 확정되었다고 해요. 노아 배우는 넷플릭스에서 다른 로맨스 영화도 찍어서, 이쯤 되면 노아 배우가 넷플릭스 로맨스 직원 아니냐는 말도 있더군요. : )
1
<킹덤>
출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제작: 김성훈, 김은희
조선시대. 병든 왕을 둘러싼 흉흉한 소문이 돕니다. 기이한 역병이 돌기 시작하는데요, 무슨 말을 하려니 다 스포인 것 같아 뭐라고 설명하기가 애매하네요. 하지만 이미 입소문을 통해 어느 정도 아시겠죠? 이 역병은 바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좀비'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역병이 도는 절망적인 조선 그 한가운데서 사투를 벌이는 세자와 두나 배.....
이 작품은 김은희 작가님이 집필하신다고 알려진 때부터 큰 기대를 불러 모았습니다. 시그널을 정말 재밌게 본 저 역시 킹덤을 엄청 기다렸어요. 조선시대와 좀비? 먼저 나온 <창궐>의 아쉬운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어떤 작품이 나올까 정말 기대했습니다. 결론은 정말 재밌어요. 사실 킹덤 시즌 1은 모두 6회로 구성되어 있고요. 이 6회에 해당하는 분량은 전체 스토리의 '기-승'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정말 믿을 수 없게도 시즌2는 내년에 나온다고 해요.(2020) 언제 기다리죠? 그래도 벌써 4월이 다 되어가니 눈 깜짝할 새 2020년 이겠죠. ^^... 제 나이도 눈 깜짝 할 새.....
어쨌든 기-승에 해당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소위 똥 싸다 끊긴 느낌이라는 평들이 좀 있는데요. 전개 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저는 굉장히 손에 땀을 쥐어 가며 봤습니다. 심장이 정말 두근거렸어요. 스토리와 연출 모든 게 좋았어요. 해외반응을 몇 가지 찾아봤는데 모두 칭찬 일색이더군요. 좀비에 대한 표현에 대한 것과 우리나라 고유의 모자 '갓'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더라고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괜히 어깨가 으쓱으쓱 합니다.
이럴 때 보세요!
이미 소문이 많이 난 작품이지만 추천한 것은, 아무리 추천해도 결국은 자신이 보고 싶은 마음이 안 들면 안 보게 돼있거든요. 그래서 여태껏 안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밤 10시에 '한 번 봐볼까?' 하고 틀었다가 새벽 3,4시에 잠드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테니까요!
사실 제가 재밌게 본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은 몇 개 더 있습니다. 다음에 포스팅을 이어갈게요!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는 작품은 많은데 막상 무얼 볼까 하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혹시, 추천할 넷플릭스 작품이 있다면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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