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미러리스 EOS M100 개봉 + 한달 사용기(사진들)

 미러리스를 계속 사야지 하다가 한 달? 한 달 좀 전쯤인

가 고민하다가 미러리스를 샀는데, 시기가 딱 일본 수출규제랑 겹친 무렵이라 이미 사고 나서 굉장히 찝찝한 시간들이 흘렀다.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사직 찍기는 좋아하지만 카메라에 대해서는 무지한 카알못이기 때문에 DSLR보다 쉽다는 미러리스를 사기로 했고 올림푸스나 소니, 니콘 등 여러 제품을 보고 고민하다가 캐논 미러리스 EOS M100을 선택했다.

 

이유는 색감에 대한 추천이 있었고, 컴팩트한 크기와 셀프 촬영이 가능한 접히는 액정, 사용하기 쉬운 터치 방식의 입문용 미러리스라는 것 정도가 되겠다. 


 

구성품은 단출하게 설명서, 메모리, 충전기, 본체, 충전용 선, 렌즈, 목줄(?), 고래 파우치

당시에 제품 구매 후 정품 등록을 하면 레더 케이스를 주는 이벤트 중이어서 그것도 받았는데 한 달 넘어서야 받아서 사진이 없다. 아무튼 좋다고 글을 썼겠지만 지금 쓰는 심정은 일본 불매하는 와중에 마음이 별로 좋지가 않다.

 

 

렌즈는 그냥 이걸 번들이라고 부르나? 15-45mm 본체랑 같이 딸려온 것이다. 

가족들 찍고 이젠 노견의 길로 들어선 우리 강아지들 사진 예쁜 것 많이 남기고 싶어서 산 것이기 때문에 카알못이라 좋은 렌즈 필요 없고 기본도 폰카보단 괜찮겠지 싶어서.

 

 

카메라라고는 어릴 때 소풍 가면 썼던 일회용 카메라와 삼성 블루 디지털카메라 이후로 처음 만지는 거라서 조립하고 어쩌고 저쩌고 심지어 목걸이 끼우는 법까지 검색하고 겨우겨우 다 끼우고 맞췄다.  

 

여러 후기들을 보니 EOS 100D가 렌즈 잠금? 이 있어서 쓸 때마다 잠금 열고 찍고 닫고 하는 게 불편하다는 글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불편함을 모르겠다. 왜냐면 나는 카알못이니까. 이런 카메라를 처음 써보니 이게 불편한 건지 별로 못 느낌...

 

 

저 기능들 반도 못 써봤을 가능성이 크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냥 이것처럼  터치 조작하는 게 편하게 느껴진다. 15-45mm 렌즈도 딱히 안 좋은지 모르겠다. 더 좋은걸 경험 못해봐서일 수도 있겠지. 다음 카메라를 사게 된다면 그건 국산이었으면 좋겠다.

 

아 사이즈 하나는 정말 컴팩트하다. 내가 손이 정말 작은 편인데 한 손에 들어온다. 다만 그립감이 좋은 거는 모르겠다. 한 손에 들어오긴 하는데 뭔가 불안하다고 해야 하나 놓칠 것 같다 해야 하나. 

 


 

 

한 달간 찍은 것들 + 찍으면서 느낀 것들

(보정 X)

 

 

 

 

 

위 세 장은 어떤 모드로 찍었는지도 모르겠고 밝기 조절할 생각도 안 한 날것의 사진들

초점조차 맞추지 않았다.

 

 

 

 

 

 

 

형광등 불빛에 의지해서 찍은 꽃단지 하품샷. 이날 역시 밝기나 모드는 신경 쓰지 않았던 것 같다. 

그저 폰 카메라로는 담을 수 없는 이런 근접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에 만족한.

 

 

 

 

 

며칠 후 보조등 켜진 상태에서 밤에 찍은 사진인데 

이때는 밝기는 조절했지만 색상 온도 값 조절할 생각은 1도 못한 상태. 그래서인지

사진 색감이 좀 차갑게 나왔다. 꽤 어두웠는데도 이렇게 자는 모습을 예쁘게 담을 수 있어서 좋다.

 

 

 

 

 

 

본래의 취지에 맞게 애들 사진뿐인ㅎㅎ

그로부터도 며칠 뒤 찌는 더위에 무럭무럭 털 찐 꽃단지를 찍어봄.

이때는 약간은 능숙했던 것 같다. (나 혼자) 사진 크기도 변경해보고.

털 쪄가지고..... 우째 그렇게 표정이 좋소 심장 아프게

 

 

그리고 이 날 드디어, 

 

 

 

처음으로 색온도를 조절하게 됨. ㅎ...

나는 따뜻한 색감을 좋아하는 터라 어쩌다 만져진 뒤로 깨닫고 색온도 높여서 또 한 컷. 

꼬질꼬질한 것도 이뻐 죽어 내가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 산딸기님 방탄소년단 베개 옆에서 노곤하개

이때 털 찐 단지와 딸기 셀프 이발과 목욕 후에 찍었던 사진. 처음과 비교했을 때... 보단 나아진 듯 (?)

이 사진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감. 누군가가 캐논만의 색감이 있다던데 그게 이런 걸까.

 

 

 

 

 

이젠 좀 밖에 나가서 찍어봐야겠는데

이 삼복더위에 갱얼쥐들 데리고 어딜 나가서 포즈 잡아보라 할 수도 없궁 

맨날 그 배경이 그 배경 ㅎㅎ휴ㅠㅠ!


 

Review/제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테고리
작성자
올리브:O
작성일
2019. 8. 8. 13:42